MZ세대와 베이비붐 세대는 돈 관리 방식에서 얼마나 다른가?
디지털 금융환경, 저축 · 투자 성향, 소비패턴 등을 최신 통계와 함께 비교하고 세대 맞춤형 재무관리 전략을 제시해보려고 한다.

MZ세대는 디지털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금융생활의 출발선과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반면 베이비붐 세대는 저금리·고성장 시기를 거치며 안정성과 저축을 중심으로 돈을 관리해 왔다.
이번 글에서는 두 세대의 금융 습관을 비교하고, 각각에게 유리한 돈 관리 전략까지 제시해 본다.
세대별 금융습관 비교 : MZ세대와 베이비붐 세대 돈 관리 차이
1. MZ세대와 베이비붐 세대별 금융습관 : 디지털 금융 접근성과 계좌활용 방식
MZ세대 금융 앱 활용과 베이비붐 세대 계좌 구조
먼저 금융생활의 시작점이 세대마다 현격히 달라지고 있다. MZ세대는 스마트폰 금융 앱과 인터넷전문은행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10대 · 20대 초반 MZ세대 응답자 가운데 첫 금융사로 인터넷전문은행을 선택했던 비율이 늘고 있고, 계좌 개설과 투자 시작이 모바일로 단축됐다.
특히 이들은 앱 하나로 계좌 개설 → 저축 자동화 → 투자진입이라는 흐름을 비교적 빠르게 받아들이며 맞춤형 UI · UX를 갖춘 서비스에 익숙하다.
반면 베이비붐 세대는 전통적인 은행창구, 예·적금 중심 저축형 계좌 구조를 사용해 왔고, 위험자산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연구에 따르면 고령화에 접어든 베이비붐 세대는 저축률이 은퇴 이후 감소하고 위험자산 비중이 줄어드는 특성이 있다.
■ 이 차이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
MZ세대는 금융상품 접근성이 높아졌으나 과도한 선택과 리스크 관리의 책임도 커졌다. 베이비붐 세대는 안정형 자산 운영에 익숙하지만 디지털 전환 속도에 적응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실제 돈 관리 전략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MZ세대라면 자동저축 계좌 설정, 금융 앱 알림 기반 소비관리, 핀테크 서비스 활용을 우선한다. 베이비붐 세대라면 은행 및 증권사 창구 상담을 활용해 디지털 전환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기존 저축습관을 유지한 채 앱 사용을 보조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금융회사들은 각 세대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 설계가 필요하다. 예컨대 MZ세대는 짤짤이 저축 통장, SNS 기반 금융정보 제공, 투자체험형 콘텐츠가 유효하며 베이비붐 세대는 연금·퇴직금 설계, 안전자산 중심 포트폴리오, 대면 상담 강화가 효과적이다.
결론적으로 디지털 접근성과 계좌활용 방식은 세대별 돈 관리의 첫 번째 격차다. 각 세대가 어떤 플랫폼과 어떤 방식으로 금융생활을 열어가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이후 저축·투자 전략을 세우는 기본이 된다.
2. 세대별 금융습관 : 저축 및 소비 성향의 차이
MZ세대 저소비 트렌드, 베이비붐 세대 저축 중심
두 번째로 살펴볼 부분은 저축과 소비 사이의 균형, 즉 돈을 모으고 쓰는 방식이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MZ세대는 과거 욜로식 소비보다는 저소비 코어 또는 요노족이라는 저축지향적 패턴으로 변화하고 있다.
실제로 20대 적금 이용자가 전년 대비 13 % 증가했다는 보고도 있다. 또한 소액 저축, 자동 적금, 소비 기록 앱 활용 등이 MZ세대 금융습관의 특징으로 부각되고 있다.
반면 베이비붐 세대는 과거 고성장기와 저금리 이전 환경에서 생활해 왔기 때문에 저축률이 비교적 높고, 소비보다 모아두는 습관이 강한 편이다. 하지만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저축률이 낮아지고 안전자산 위주로 재정구조가 전환되는 경향이 있다.
■ 구체적인 방법론을 보면 다음처럼 구성할 수 있다.
MZ세대는 먼저 월급이 들어오면 일정 비율을 자동으로 저축 또는 투자계좌로 이체하는 먼저 저축하고 나중에 소비하는 습관을 만든다. 최근 영테크(young-tech) 서비스 활용이 그 출발점이다.
소비 습관 측면에서 MZ세대는 소비 전에 지출 기록을 남기고 예산을 미리 설정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예컨대 앱으로 이번달 소비한 금액 / 목표저축액을 시각화해 보는 것이다.
베이비붐 세대는 저축상품(예·적금, 연금저축, IRP 등) 중심으로 균형을 잡되, 내부적으로 소비계획을 세워 생활비·의료비·노후비용을 체계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다. 주택·부동산 보유 비중이 큰 세대로서 자산 포트폴리오를 저축·투자·부동산으로 나눠보는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금융기관과 상담을 통해 가능한 저축 금액, 적정 저축기간, 만기상품 등을 재검토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요약하자면 저축과 소비의 비율, 방식이 세대마다 다르고 각 세대가 가진 재정환경을 반영해 저축습관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세대별 금융습관 : 투자 참여 및 리스크 관리 태도
MZ세대 투자 트렌드와 베이비붐 세대 리스크 회피
세 번째 주제는 투자다. 저축이 일정 수준 충족되면 다음은 자산의 성장과 리스크 관리가 관건이 된다. MZ세대는 저금리 시대, 집값 급등, 직업불안 등을 체감하면서 투자에 비교적 적극적이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는 투자를 단순 재테크가 아닌 생존 전략으로 인식하고 있다.
또한 MZ세대는
①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이용
② 가상자산·주식·부동산 부분 참여
③ 금융앱에서 즉시 정보 확인 및 거래 가능 등의 특징이 있다.
반면 베이비붐 세대는 나이가 들수록 위험자산 비중을 낮추고 예·적금이나 채권 등 안전자산 중심으로 전환하는 경향이 있다.
■ 이로 인해 투자 참여 방식과 리스크 인식에 다음과 같은 전략 차이가 생긴다.
MZ세대는 투자 초기에 리스크 관리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즉, 분산투자, 소액부터 시작, 장기 관점 유지 등이 필요하다. 금융지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강좌나 금융사 제공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베이비붐 세대는 투자 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안전망 마련이 우선이다. 예컨대 투자금 일부는 언제든 현금화 가능한 형태로 유지하고, 투자상품 진입 전 기존 저축 · 연금 상품을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두 세대 모두 금융사 또는 전문가 상담을 통해 자신의 연령과 자산 구조에 적합한 자산배분 자문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컨대 베이비붐 세대는 은퇴시점이 임박해 있으므로 투자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음을 고려해 주식보다는 채권 · 저위험 펀드 비중을 높이는 것이 보통이다.
정리하자면 투자에 대한 태도와 리스크 관리 방식이 세대마다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나이, 자산규모, 투자기간을 명확히 한 다음 전략을 짜는 것이 핵심이다.
4. 세대별 금융습관 : 노후준비 및 자산구조의 변화
베이비붐 세대 노후준비와 MZ세대 장기자산관리
마지막으로 노후 대비와 자산구조 변화로 넘어가 보자. 두 세대 모두 은퇴·노후라는 공통 과제를 안고 있지만 준비 방식은 매우 다르다.
베이비붐 세대는 국민연금 · 퇴직금 · 주택 · 부동산에 큰 비중을 두고 자산을 축적해 왔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 세대의 은퇴진입 및 인구고령화는 저축률·투자참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또한 1차 · 2차 베이비붐 세대 내부에서도 차이가 있다.
예컨대 1차 베이비붐 세대는 이미 은퇴 이후 연금 및 이전소득 비중이 높고, 자산 대부분이 주택으로 구성되어 있다. 반면 2차 베이비붐 세대는 금융자산 비중이 다소 높지만 그만큼 부채 비중도 커지고 있다.
반면 MZ세대는 지금부터 노후를 준비하기 시작할 수 있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시점에 있다. 특히 영테크 서비스 등으로 자동저축 · 투자습관을 일찍부터 형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 이에 따른 전략은 다음과 같다.
베이비붐 세대는 지금이라도 자산구조를 점검하고 노후생활비 · 의료비 · 주거비 등을 현실적으로 계산해야 한다. 금융사 상담을 받아 주택연금, 연금저축, 장수리스크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MZ세대는 장기적인 자산관리 로드맵을 세워야 한다. 예컨대 20대는 자동저축 → 투자시작 → 자산분산 → 노후자금 확보라는 단계를 미리 구상하고 실천해야 한다.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활용해 데이터 기반으로 내 자산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또한, 두 세대 모두 자산구조에서 한 가지 자산만 집중하는 리스크를 피해야 한다. 부동산, 금융자산, 현금성 자산을 균형 있게 구성하고 정기적으로 리밸런싱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노후준비는 단지 돈을 모으는 것에서 얼마나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대비하느냐로 바뀌고 있다. 세대별 특징을 이해하고 맞춤형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핵심이다.
결론 : 베이비붐 세대와 MZ세대 투자 성향 차이
오늘 살펴본 대로, MZ세대와 베이비붐 세대는 금융 접근성 · 저축성향 · 투자태도 · 노후준비 방식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MZ세대는 디지털 기반에서 빠르게 금융생활을 설계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무작정 투자에 뛰어들기보다는 자동저축 → 지출관리 → 투자입문 → 장기관리로 이어지는 체계적 흐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베이비붐 세대는 안정성과 저축에 강점이 있지만 디지털 적응, 부채관리, 노후비용 예측 등에서 챌린지가 존재한다. 지금이라도 금융상담을 받아 자산구조를 점검하고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어떤 세대이든 자신의 재정 상태 - 목표 - 리스크 허용 범위를 명확히 설정하고 그에 맞는 플랫폼, 상품, 습관을 선택하는 것이야말로 돈 관리를 잘하는 출발이다. 이 글을 통해 각 세대별로 자신에게 어떤 금융습관이 적합한지 고민해 보고, 오늘부터 한 걸음 실행해보기를 권한다.
FAQ 자주하는 질문과 답변
Q1. MZ세대가 왜 저축보다 소비를 먼저 했던가 ?
A. 과거 욜로 트렌드와 즉각적 소비 욕구가 강했지만 고물가·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면서 저소비·저축지향으로 바뀌었다.
Q2. 베이비붐 세대도 디지털 금융앱을 활용해야 하나 ?
A. 네, 특히 자동화된 저축 · 투자 도구, 금융정보 확인 앱 등은 활용할 가치가 있다. 다만 처음에는 적은 금액으로 시작하고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
Q3. MZ세대가 투자 초보라면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
A. 먼저 비상금 확보 → 자동저축 습관 확립 → 소액 투자 → 포트폴리오 분산의 단계로 진행하는 것이 현실적이며 리스크 인식도 병행해야 한다.
Q4. 베이비붐 세대의 부채 증가가 문제라는 보도가 있는데 실제로 어떤가 ?
A. 연구결과 2차 베이비붐 세대는 자산 내 금융자산 비중이 높아졌으나 반대로 부채 비중도 큰 폭으로 증가한 특성이 확인됐다.
Q5. 세대별 금융습관 차이를 이용해 오늘 바로 할 수 있는 행동은 무엇인가 ?
A. MZ세대라면 월급 수령 후 일정 비율을 자동으로 저축계좌로 이체하는 룰을 만들고, 베이비붐 세대라면 현재 보유 자산·부채·노후비용을 정리한 뒤 금융사 상담을 예약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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